차기 경찰청장 금주 지명 전망.. 유력 후보 윤희근·김광호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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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대한 정부의 통제 강화 움직임 속에 이르면 이번 주 중 차기 경찰청장이 지명된다.
윤희근 경찰청 차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임기가 20여일 남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표 수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들 외 '수사통'으로 꼽히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순경 출신이자 유일한 여성 치안정감인 송정애 경찰대학장, 호남 출신의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도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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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문 부산청장 등도 후보 꼽혀
이상민 행안 "면담 꼭 필요" 재강조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임기가 오는 23일까지인 김 청장의 사의로 차기 청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초 차기 청장을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른바 ‘경찰국’ 신설을 공식화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차기 청장 후보군에 대한 면담을 공언했다. 이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를 찾은 자리에서 “큰 조직을 이끌 리더십과 투철한 국가관, 사명감, 조직 신망을 중점적으로 살필 수 있는 청장 후보군 면담 자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안부 장관의 인사 제청권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차기 청장은 정부의 통제 기조에 발걸음을 맞추는 인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찰국 신설을 두고 일선 경찰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4일 민관기 직협회장을 시작으로 릴레이 삭발에 나선다. 민 회장은 단식을 예고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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