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 '4차 접종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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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유행이 반등하면서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9명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일 확진자 1만명 내외에서 소폭 증감을 반복하다 이르면 8월부터 재유행이 시작돼 늦가을 혹은 겨울철 최대 15만명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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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도 열흘째 세 자릿수
방역당국, 개량된 백신 도입 계획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9명이다. 지난달 29일(1만455명)에 이어 전날(1만715명) 1만명을 넘은 뒤 이날도 1만명 넘게 발생했다. 전주 일요일 6238명과 비교하면 3821명(61%) 증가한 수치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 입국 확진자도 열흘 연속 세 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면역 지속 기간은 3∼6개월로 추정되는데,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이어진 오미크론 대유행 때 감염됐던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여름 휴가철이 겹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존 백신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도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일 확진자 1만명 내외에서 소폭 증감을 반복하다 이르면 8월부터 재유행이 시작돼 늦가을 혹은 겨울철 최대 15만명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대비 전략의 하나로 백신 접종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대상인데, 50대 이하 일반 국민도 추가 접종을 통한 면역 보강이 필요한지 보고 있다.
개발·공급 일정이 맞는다면 오미크론 세부계통에 맞춰 개량된 백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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