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전·충남 소비자심리 위축..전월比 8.4포인트↓

김소현 기자 2022. 7.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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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전충남본부 '6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6월 대전·충남지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과 물가폭등 등 악재가 지속되면서 지역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중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3.1)보다 8.4포인트 떨어진 94.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월 94.6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4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해 오다가 올해 3월(98.6) 처음 100 이하를 기록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104.4)과 5월(103.1)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도 한달 새 각각 6포인트, 8포인트 하락한 85, 87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3포인트, 14포인트 하락한 61, 71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고 연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수준전망은 4포인트 상승한 149로 나타났다.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현재가계저축지수와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떨어진 88, 91로 조사됐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물가수준전망지수와 임금수준전망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한 157, 118로 조사된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8포인트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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