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역도 김수현, 도쿄 올림픽 실격 판정에 "제 부족함"
‘복면가왕’ 빅마마는 김수현 선수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도전한 복면 가수 4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옛날 꽈배기와 빅마마가 붙었다. 옛날 꽈배기는 EXO ‘Love Shot’을 선곡해 매력적인 음색으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빅마마는 빅마마 ‘하루만 더’를 선곡해 첫 소절부터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60 대 39로 옛날 꽈배기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빅마마의 정체는 제2의 장미란 김수현 선수였다.
대한민국 역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수현은 목표가 3R 진출이었다며 “운동선수 중에서는 3R에 가신 분이 없어서 그 기록을 깨보고 싶었는데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가수 못지않은 3R 노래를 선보인 그는 선수촌 노래자랑하면 1등 할 거 같다는 물음에 “이번에 여자 1등 했다”라고 밝혔다.
포스트 장미란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물음에 김수현 선수는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미란 언니를 보고 역도를 시작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결선에서 들어 올렸으나 실격 처리받은 김수현 선수는 “클린 한 동작으로 관절이 박혀야 하는데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다. 제 부족함으로 심판이 실격 처리를 한 거라 제가 들었어도 실격인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시청자 입장에서 더 흔들림이 있었지만 빨리 들어올린 선수가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고 김수현 선수는 “올림픽은 선수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열심히 준비도 했고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거에 비해 힘나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마음 아팠다. 지금은 마음을 다 잡고 파리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역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는 “저도 복근 있다. 저도 달리기 잘한다. 저도 유연하다. 역도가 섬세한 운동이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체급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수현 선수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잠정 연기 된 아시안 게임 때문에 힘든시기지만 여기 나와서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힘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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