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사랑채, '아기돼지 삼형제' 등 어린이 위한 공연 이어져

손봉석 기자 2022. 7.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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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에 위치한 어린이를 위한 공연장이 탄탄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기획한 공연이 부산문화회관 사랑채에서 막이 올랐다.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아기돼지 삼형제’를 9월 15일~10월 9일까지는 ‘에코백’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부산 지역 어린이 전문극단 오오씨어터의 ‘아기돼지 삼형제’는 세계명작을 원작으로, 벽돌집을 지어 늑대로부터 자신을 구하는 성실함과 유비무환의 교훈을 가르치는 아동극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리듬의 노래와 재미있는 율동, 여러 가지 변화를 주는 무대세트, 캐릭터화 된 배우들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준다.

오오씨어터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1년도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전국서 러브콜을 받은 단체이다.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매직그룹 그루잠 프로덕션의 ‘에코백’은 “깨끗했던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일상의 편리함과 환경오염의 관계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연극, 음악, 그림자극, 미디어아트, 춤, 게임 등을 통해 선보여 재미와 예술적 영감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를 담았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공연단체 그루잠 프로덕션은 2019년 넌버벌 공연 ‘스냅(SNAP)’으로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가족극장 뉴빅토리 시어터(New Victory Theater)에 초청되어 유로관객 95.7%라는 흥행성적을 남겼고 뉴욕타임스로부터 ‘마법지팡이가 없어도 되는 마법사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공연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아기돼지삼형제’는 만 2세, ‘에코백’은 만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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