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승겸 합참의장 4일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는 '여론 살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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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파행 여파로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못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후보자에 대해 이르면 4일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말에 급히 박순애·김승희 두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는 않을 분위기"라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과 여론을 살펴 시일을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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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김승겸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고 여론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주 초에는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새 정부 출범 후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않은 두 번째 고위직 인사가 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무력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합참의장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4일 물러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직전인 지난달 21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자도 위장전입, 자녀 입시 관여 등의 의혹에,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재판받은 전력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말에 급히 박순애·김승희 두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는 않을 분위기”라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과 여론을 살펴 시일을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명 모두 낙마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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