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풀린 대구 수성구에 GS자이 400가구
서울 삼성동 오피스텔 165실
윤석열정부 들어 처음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결과 5일부터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는 대구 수성구에선 399가구 규모 브랜드 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범어자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369가구, 114㎡ 30가구로 구성됐다. 84㎡ 분양가는 9억1000만~9억6000만원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 약 800m 거리에 들어서며 인근에 야시골공원이 있다.
올해 대구에서 분양된 단지들에선 예외 없이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인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돼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에서도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동구에서 175가구 규모 단지가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시공하는 '대전스카이 자이르네'다. KTX와 대전 1호선 대전역에서 약 1㎞ 거리에 들어서는 단지로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39층 1개 동으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4억8000만~5억2000만원대다.
분양업계에선 규제지역 해제를 두고 투기과열지구 해제냐 조정대상지역 해제냐에 따라 효과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이 된 곳은 규제 완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아예 비규제지역이 된 곳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만으로는 시장 활력이 크게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 강서구에선 DL이앤씨가 에코델타시티 19블록 일원에 시공하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 동, 전용 68~84㎡ 총 953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억7000만~5억5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서울에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삼성'으로 지하 7층~지상 17층, 2개 동, 전용 50~84㎡, 총 165실 규모다.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가깝다. 분양가는 15억2000만원에서 42억원까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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