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누리호 참여 임직원에 편지
1차 발사 실패 때도 격려편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고맙다는 의미를 담아 80여 명의 이름을 각각 쓴 격려 편지를 지난달 말 발신했다고 3일 밝혔다.
편지에서 김 회장은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얘기다.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한화그룹 연구진은 포상 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받는다.
김 회장의 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속 연구원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함께 회장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주)한화 소속 연구원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로 낙담했을 때도 회장이 보내주신 편지와 과일바구니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우주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김 회장은 "항공우주 같은 미래 사업은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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