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우즈가 돌아온다

조효성 2022. 7. 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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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프로암 대회 출전
PGA챔피언십 3R 기권 뒤
한달반 만에 복귀 무대
4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재활에 돌입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필드로 돌아와 힘차게 샷을 날린다.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은 비록 비공식 대회지만 우즈가 지난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반 만에 출전하고 세계랭킹 1~5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총출동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우즈의 경기력보다 몸 상태가 관심을 모은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이후 1년 넘게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해 47위에 오른 우즈는 5월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했지만 3라운드 후 기권했다. 당시 우즈는 3라운드에 79타로 무너지면서 합계 12오버파로 컷 통과자 중 꼴찌로 밀린 뒤 발 통증을 호소하며 짐을 쌌다.

한 달 반가량 휴식을 취한 우즈는 이 대회를 오는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위한 실전 점검 무대로 삼을 전망이다. 우즈의 몸 상태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JP 맥매너스 프로암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디오픈은 150회째를 맞아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려 우즈의 의욕이 남다르다. 우즈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우승했다. 특히 2000년에는 2위에 8타나 앞선 승리를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로 옮긴 선수들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 대회에는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처럼 PGA 투어에 남은 선수들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이 함께 출전한다.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한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 6월 US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대회는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이다. 프로 선수들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하고, 프로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 점수는 따로 매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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