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카이스트 큐브위성' 첫 교신 성공.. 양방향 교신은 안돼

곽은산 2022. 7.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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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성능검증위성에서 두 번째로 분리된 카이스트(KAIST) 학생팀의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위성 상태가 안정화되면 큐브위성 메모리에 저장해둔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서울대 학생팀의 큐브위성 '스누글라이트-2', 연세대 학생팀의 큐브위성 '미먼'도 각각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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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차례 수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올라간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조선대 학생팀이 만든 큐브위성이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사진은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된 조선대 큐브위성. 과기정통부 제공 영상 캡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성능검증위성에서 두 번째로 분리된 카이스트(KAIST) 학생팀의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전 카이스트 지상국은 큐브위성 랑데브가 보낸 신호를 지난 2일 오전 3시42분 10여 차례 수신했다.

랑데브는 가로 10㎝, 세로 10㎝, 높이 30㎝의 직육면체 모양에 무게 3.2㎏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카이스트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개발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38분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사출된 조선대 학생팀의 큐브위성 ‘스텝큐브랩-2’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조선대의 스텝큐브랩-2와 마찬가지로 양방향 교신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위성 상태가 안정화되면 큐브위성 메모리에 저장해둔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랑데브는 앞으로 소형 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하고 영상을 지상국으로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랑데브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큐브위성이 세계 최초로 지상을 촬영해 영상까지 전송하는 사례가 된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서울대 학생팀의 큐브위성 ‘스누글라이트-2’, 연세대 학생팀의 큐브위성 ‘미먼’도 각각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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