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연일 '헛발질' 뒤엔 '측근 인사' 입김 영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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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는데도 여기저기서 각종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교육 행정을 펼치는데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종 구설의 배경으로 하 교육감이 교육과 관련 없는 일부 측근들 말에 휘둘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수위와 교육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하 교육감의 취임식 기획엔 교육과 전혀 관련없는 사업가 출신 인사 A 씨가 참여, 사실상 '세과시'를 위한 정치적 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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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수위 과정서 인사 및 행사 등 잡읍 연일 이어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는데도 여기저기서 각종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교육 행정을 펼치는데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종 구설의 배경으로 하 교육감이 교육과 관련 없는 일부 측근들 말에 휘둘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일 하 교육감의 취임식이 열렸다. 하루짜리 행사에도 크고 작은 구설이 도마에 올랐다. 500여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의 행사에 1184명의 초청장을 돌리는가 하면, 오히려 내빈이 붐빌 것으로 보고 직원들의 차량 출입을 통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별도 이임식 없이 퇴임한 김석준 전 교육감과, 같은날 내부 직원만 모아 간소하게 진행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취임식과 대조된다.
비단 취임식뿐 아니라 선거 과정은 물론, 당선 이후 1개월 동안 인사 잡음 등 뒷애기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종 구설은 선거 당시 캠프 구성부터 인수위 과정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왔는데, 이 또한 내부 측근 인사들의 '자리 싸움'에서 기인하고 있다.
당선 당시 캠프 사무실에선 측근들은 하윤수 당선인의 옆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기싸움'을 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구성 단계 때도 말이 나왔다. 인수위는 하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는 '보좌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인사 개입 정황도 나오며 '교육 정책'이 아닌 '논공 행상'에 치중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일부 볼멘목소리가 나온다.
인수위와 교육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하 교육감의 취임식 기획엔 교육과 전혀 관련없는 사업가 출신 인사 A 씨가 참여, 사실상 '세과시'를 위한 정치적 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하 교육감과 가까운 사이인 A 씨는 취임식 대강당 수용 인원도 고려하지 않은 매머드급 행사를 기획한 것도 모자라 직원들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데 거들었다.
A 씨는 이밖에 임기제 공무원 공모에도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인수위 당시 '대변인 내정설'로 홍역을 치른데 이어 선거당시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친소관계가 있는 인사들을 행정국장, 총무과장으로 내세워 '인사 잡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일반직 인사 단행과 함께 조만간 진행되는 임기제공무원 공모도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하윤수 교육감의 '헛발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4일엔 국민의힘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하 교육감의 행보에도 측근 인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당과 진영 논리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하 교육감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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