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오던 태풍 '에어리' 는 일본으로.. 대신 '찜통더위' 지속

제주방송 조유림 2022. 7.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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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근접하고 있던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AERE)'는 내일(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29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일본쪽으로 방향을 꺾어 오는 6일 오전 9시 오사카 서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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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근접하고 있던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AERE)'는 내일(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29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일본쪽으로 방향을 꺾어 오는 6일 오전 9시 오사카 서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hPa)로 비교적 작은 이 태풍은 현재(3일 오후 4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4일) 오전 3시쯤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 오후 9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후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일본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진 않게됐지만, 대신 덥고 습한 공기가 공급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시 북부와 서부 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0~32도 내외로 높아져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고, 무더위는 6일까지 이어지다 7일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제주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3일)부터 모레(5일)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동부·남부·산지 10~50mm, 북부·서부 5~30mm입니다. 

또한 내일(4일) 밤부터 모레(5일)까지 초속 10~16m/s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3.0~5.0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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