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발령 작년보다 18일 빨랐다

고보현 2022. 7.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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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리 폭염 '경계' 경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전국을 덮쳤다. 이번주도 제4호 태풍 '에어리'가 한반도를 비켜 가며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후 2시 기준 경북 의성군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고 안동도 35.1도에 이르렀다. 대구와 경북 상주·구미가 34.8도, 경북 청송군이 34.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되겠다. 폭염이 지속돼 4일까지 전국 178개 구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지속되는 지역이 82개(46%)에 달하겠다.

주초에는 내륙에서 소나기가 시작돼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비가 5~40㎜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태평양에서 빠르게 북상 중인 태풍 '에어리'는 4일 제주 남쪽 바다에서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비켜 갈 것으로 관측됐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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