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에 맞선 '97세대'.. 민주 세대교체 이룰까

조원호 기자 2022. 7.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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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의원들의 출사표가 이어진다.

20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전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시 한번 당내 쇄신론에 불을 댕겼다.

강훈식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본과 상식, 쓸모 있는 정치로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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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다시 민주당 시대 열겠다"
강병원 박용진에 이어 전대 도전
이재명 사무실 물색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의원들의 출사표가 이어진다. 20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전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시 한번 당내 쇄신론에 불을 댕겼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 민주당의 젊은 인재들이 대항마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강훈식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본과 상식, 쓸모 있는 정치로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병원 박용진 의원에 이어 ‘97세대’ 중 세 번째 출마다. 앞서 재선인 강병원 의원도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 역시 지난달 30일 이재명 의원을 향해 “민주당의 혁신이 무엇인지를 두고 세게 붙자”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다른 ‘97세대’ 주자인 박주민 의원 역시 조만간 출마할 전망이다.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박 전 위원장도 지난 2일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의원도 곧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 인근에 당 대표 경선에 사용할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 당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50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는 “현재 단일성 지도체제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으로 들었다”며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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