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안철수, 공부모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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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공부모임이 이달 중 발족한다.
장 의원 역시 안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과 함께 잠재적인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2일 당내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띄웠다.
김 의원 역시 '순수 공부모임'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소속 의원 절반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당내 기반 넓히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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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염두 세 결집용 시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공부모임이 이달 중 발족한다.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 모임이다. 오는 7일 이준석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잇따라 만들어지는 공부모임이 차기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세결집’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이 많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번 달 출범을 목표로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모임에 회원 가입을 따로 받지 않고 그때그때 주제에 따라 참석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헤쳐모여’ 식으로 공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순수 공부 모임’이란 점을 강조한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행보를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한 의원들과의 스킨십 확대 차원으로 해석한다. 안 의원은 최근 친윤(친윤석열계)과의 접촉도 활발히 한다. 당내 기반이 약한 안 의원 입장에서는 친윤계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지난달 27일 친윤계 핵심인 장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예정에 없던 축사를 했다. 또한 당내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 참석한 것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것도 친윤과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장 의원 역시 안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과 함께 잠재적인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2일 당내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띄웠다. 김 의원 역시 ‘순수 공부모임’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소속 의원 절반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당내 기반 넓히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친윤계 맏형으로 차기 당권주자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매주 1, 2차례 정책 의원총회을 열면서, 사실상 ‘당정 연계 공부모임’을 가동하는 셈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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