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와는 비교 못하지만 .. 국내 男골퍼 역대 최고 상금잔치
김민규·김비오·이준석 이어 상금4위
상금 1억원 이상 번 선수 벌써 30명
올시즌 국내 남자골프 10번째 대회 우승자는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지 이제 7개월로 접어든 황중곤(30)이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권오상(27)을 따돌리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다.
황중곤과 권오상은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동타로 끝낸 뒤 18번 홀(파4)에서 3차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자를 결정했다.
호주동포 이준석이 3위(13언더파 272타)에 올랐고
상금랭킹 1위 김민규(21)는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국내 남자골퍼들은 역대 최고액 상금잔치에 입이 쩍 벌어져 있다.
이날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챙긴 황중곤은 시즌 상금을 4억 643만원으로 늘리고 랭킹 4위에 올랐다. 김민규가 7억 3660만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6억 4930만원의 김비오가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4억 660만원의 이준석이다.
그동안 남자골퍼들은 여자골퍼들에 비해 상금액이 크게 적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역대 상금 5억원 이상을 번 선수들의 횟수도 여자가 남자 선수들에 비해 10배 더 많았다. 여자 골퍼의 경우 80차례 5억원 이상 돌파 선수가 나온 반면 남자 선수는 8차례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남녀 상금 격차가 거의 나지 않고 있다. 5억원 이상 골퍼는 남자가 2명으로, 1명 뿐인 여자 보다 많고, 1억원 이상 골퍼는 남자 30명, 여자 36명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남자 골퍼들은 작년 5억원 이상 선수 3명이 한꺼번에 몰려 나왔고, 1억원 이상을 번 선수도 역대 최다인 48명이나 됐다.
하지만 올해 일정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에 버금가는 성적이 나오고 있어 상금 관련 각종 신기록이 바뀔 전망이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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