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직 파업 찬성률, 생산직보다 높아..'성과 분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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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에서 연구직 조합원 찬성률이 생산·기술직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사무직 노조 설립 등으로 표출된 연구·사무직들의 성과 분배 요구 분위기가 파업 찬성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무·연구직에서 예상보다 높은 파업 찬성률이 나온 것 같다"며 "임금·성과급 뿐만 아니라 이중임금제 폐지 등 사무·연구직 관련 요구안에 더욱 힘을 줄 것이고, 추가적인 쟁의 전술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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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에서 연구직 조합원 찬성률이 생산·기술직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사무직 노조 설립 등으로 표출된 연구·사무직들의 성과 분배 요구 분위기가 파업 찬성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벌인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따른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4만6천568명) 중 4만958명(투표율 87.9%)이 참여해 3만3천436명(재적 대비 71.8%)이 찬성했습니다.
연구직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양위원회(남양연구소)만 보면, 재적 조합원 5천866명 중 4천577명(투표율 78%)이 투표했고, 이 중 4천442명(재적 대비 75.7%)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양연구소 찬성률이 울산·전주·아산공장과 판매위원회 등을 합한 평균 찬성률보다 3.9%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업계에선 연구직이 임금과 성과급에 가진 불만을 파업 찬성을 통해 표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직장 커뮤니티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선 회사의 적절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무·연구직에서 예상보다 높은 파업 찬성률이 나온 것 같다"며 "임금·성과급 뿐만 아니라 이중임금제 폐지 등 사무·연구직 관련 요구안에 더욱 힘을 줄 것이고, 추가적인 쟁의 전술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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