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3차 연장 끝에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초대 챔피언

이웅희 2022. 7. 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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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30)이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 3차전 끝에 권오상(27)을 꺾고 우승했다.

황중곤과 권오상은 4라운드를 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로 끝내 18번 홀(파4)에서 3차례 연장전을 치렀고, 황중곤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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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황중곤(30)이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 3차전 끝에 권오상(27)을 꺾고 우승했다. 황중곤과 권오상은 4라운드를 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로 끝내 18번 홀(파4)에서 3차례 연장전을 치렀고, 황중곤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지 7개월 만에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코리안투어 우승은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3타차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황중곤은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사이 4타를 줄인 권오상에게 1타차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황중곤은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권오상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황중곤은 3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앞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황중곤은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기쁘다. 한 번도 1년에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두 번 이상 우승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한 뒤 예비 신부에게 “사랑한다”며 훈훈함도 연출했다.

한편 키 160㎝로 코리안투어 최단신인 권오상은 최종 라운드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3언더파 272타를기록한 이준석(호주)이 3위(13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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