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승 달성 임진희 "고향 제주에서도 우승하고 싶어요"

김인오 2022. 7.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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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371일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진희(24)가 제주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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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3일 끝난 KLPGA 투어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평창,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평창, 김인오 기자) "고향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371일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진희(24)가 제주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대회 기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임진희는 "시드가 1년이 더 늘어 기분이 좋다. 더 나은 골프를 칠 환경을 만들었다"며 "하반기에 대회가 많으니 추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대회가 다 욕심나지만 8월에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이 욕심난다.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임진희는 선두를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타 차로 추격하던 윤이나(19)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 기회를 잡았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임진희는 "18번홀에서 투 온하는 선수는 윤이나가 유일할 것이다. 그린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다. 하지만 내가 친 70야드 세 번째 샷이 홀에 잘 붙는 순간 우승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마지막 홀 순간을 돌아봤다.

같은 조로 동반한 박결(26)의 15번홀(파4) 퀸튜플보기에 대해서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박결은 벙커 샷을 준비하면서 모래를 인위적으로 다져 골프 규칙에 따라 2벌타를 받는 불운을 겪었다. 

임진희는 "박결 언니가 의도를 갖고 플레이하진 않았을 것이다. 나도 그 상황이 되면 규칙에 대한 생각보다는 탈출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실수를 했을 것이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고 위로와 함께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과 퍼트 감을 얘기했다. 그리고 멘탈에 대한 장점도 덧붙였다. 

임진희는 "실수가 나왔을 때 그 이유를 빨리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똑같은 실수는 잘 나오지 않는다. 과거에는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원인을 몰랐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해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임진희는 상금 랭킹 8위(약 2억 90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임진희가 3일 끝난 KLPGA 투어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평창,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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