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이재명·박지현 전대 출마는 궤변..염치없어"

정수연 2022. 7. 3.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3일 이재명 상임고문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문제와 관련 "둘 다 똑같이 궤변이고 너무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내 '비주류 소신파'로 분류되는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책임이 있어 물러서겠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서겠다니 언제부터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짓을 감히 하고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괴물과 좀비가 가득한 소굴에 있는 듯..당, 혼탁하고 오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3일 이재명 상임고문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문제와 관련 "둘 다 똑같이 궤변이고 너무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내 '비주류 소신파'로 분류되는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책임이 있어 물러서겠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서겠다니 언제부터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짓을 감히 하고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민주당은 너무 많이 오염되어 있고 몰염치가 만연돼 있다"면서 "최소한 대표적 몇 사람은 참 대오각성하고 개과천선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이 의원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피선 자격이 있는 권리당원도 아니고 지방선거 대패에 대한 책임도 있음에도 당대표 출마 운운하면서 그 명분으로 5대 당혁신안 추진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내세운다"고 직격했다.

이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대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큰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당대표 맡아 당개혁에 나서겠다고 분위기 띄운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겨냥해 "(검수완박 과정에서) 위장 탈당해 국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가 뉘우치기는커녕 복당을 운운하며 큰소리를 치고 있는 등 처럼회가 개혁의 순교자 결사체라는 등 온갖 요설과 괴담까지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찌든 계파 해체선언 조차 못하는 무기력증, 악질적 팬덤에 눈치보거나 편승하려는 얄팍한 기회주의까지 더 하여 바로 괴물과 좀비들이 가득 찬 소굴에 있는 듯 하다"면서 "어쩌다가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혼탁하고 오염되었는지 기가 막힌다"고 적었다.

또 "정말 최소한 대표적 몇 사람만이라도 뒤로 물러서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아니면 모순이 극대화돼 질적 변환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촬영 한종구]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