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아직 2600여개 도시 '러'로부터 해방돼야..국제 역량 필요"

이서영 기자 2022. 7.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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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한 연설에서 2600개 이상 도시와 마을이 러시아 점령하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더 힐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을 해방시켰지만 여전히 2610개가 남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자들이 파괴한 것을 복구하는 것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안전하고 현대적이며 편리하고 장벽 없는 삶의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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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방된 지역 영토 정상화 시작..국제적 역량 모여야 가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기자회견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 국민을 겨냥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한 연설에서 2600개 이상 도시와 마을이 러시아 점령하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더 힐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을 해방시켰지만 여전히 2610개가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 영향권에 있는 대부분의 지역들은 재건돼야 하고, 그 중 수백 곳은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 우리는 이미 스스로 해방된 지역사회와 영토의 정상화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새로운 안전 기준과 새로운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은 국제적 역량을 모아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오는 4일 스위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회의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회의는 당초 제5회 우크라이나 개혁 회의로 계획됐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스위스는 현재 상황에 초점을 맞춘 회의로 재구성했다.

회의 웹사이트 설명에 의하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의로 회복 계획을 국제 동맹국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앞으로 닥칠 엄청난 도전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을 개발하도록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자들이 파괴한 것을 복구하는 것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안전하고 현대적이며 편리하고 장벽 없는 삶의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편안함에 빠져드는 것을 경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사람들은 서로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계속해야 하고 전쟁에서 일어나는 일의 진실을 퍼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칠지라도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우크라이나에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은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복수의 뉴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주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전쟁이 연말까지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이후 지난 달 30일 우크라이나에 8억2000만 달러 추가 안보 지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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