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한국 사랑 지속..올해 한국 방문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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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이든 입국 이든, 규제가 어느 정도 풀린 올해 5월 한 달 간, 한국에 가장 많이 여행 온 나라는 미국, 필리핀, 중국, 태국, 싱가포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5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한 달 간 한국방문 여행객수는 17만59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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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일본도 높은 증가율, 유커들 발묶여
한국관광공사 5월통계, 회복세 여전히 더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출국 이든 입국 이든, 규제가 어느 정도 풀린 올해 5월 한 달 간, 한국에 가장 많이 여행 온 나라는 미국, 필리핀, 중국, 태국, 싱가포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군사, 경제, 과학, 문화, 음식 모든 면에서 한류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한국 방문 여행객수는 압도적 1위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양상이다.
▶태국발, 일본발 손님들 높은 증가율= 작년 5월에 비해 한국행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순이었다.
지난해 5월에 비해 방한객 증가율이 136.3%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인들이 외국 손님 중에서 그리 달갑지 않게 여기는 중국인의 수는 오히려 -20.9%의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이 규제할수록 세계로 더욱 더 뻗어가는 한국은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해 달라고 통사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3일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5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한 달 간 한국방문 여행객수는 17만59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49만→18만 오고, 240만→32만 가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은 148만5684명,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5월은 3만861명이었고, 지난해 5월은 7만4463명이었고, 올해 5월은 17만5922명이었다.
150명 정도가 와야 할 5월에 3명, 7명 오다가, 이제 18명이 온 것이다. 인바운드 정상화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수준일 뿐, 숫자에 현혹되어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다고 여기면 오산이다.
한국인의 해외여행도 마찬가지이다. 특정 상품이 다 팔렸다는 소식이 어쩌다 들렸다고 해서 여행업계가 숨통을 텄다고 여기는 것은 오산이다.
2019년 5월 240만1204명 해외여행을 갔고, 2020년 5월엔 3만7801명, 작년 5월엔 7만5416명이 갔으며, 올해 5월은 전년동기 대비 318.9% 증가한 31만5945명이 출국했다.
240명 정도 해외여행 가야할 5월에 4명, 8명이 가다가 지금은 32명이 가는 수준일 뿐이다.
▶미국인들의 방한 러시 압도적 1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 한국에 여행온 외국인은 국적별로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대만, 4위 미국, 5위 홍콩, 6위 태국, 7위 필리핀, 8위 베트남, 9위 러시아, 10위 말레이시아, 11위 싱가포르, 12위 캐나다, 13위 인도네시아, 14위 인도, 15위 호주, 16위 영국, 17위 프랑스, 18위 독일 순이었다.
올해 5월엔 미국인이 4만2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미국인에 한참 뒤처진 필리핀인으로 1만4119명이었다. 3위는 중국인으로 1만1253명, 4위 태국인 8772명, 5위 싱가포르인 6776명, 6위 베트남인 6429명, 7위 인도네시아인 5643명, 8위 일본인 3701명, 9위 러시아인 3515명, 10위 말레이시아인 2432명이다.
올들어 1~5월 누적 방한객 통계에선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필리핀, 4위 인도네시아, 5위 베트남, 6위 태국, 7위 싱가포르, 8윌 러시아, 9위 일본, 10위 말레이시아 순이다.
▶발 묶인 중국인들, 유럽인도 한국 관심 확대= 모든 나라 발(發) 방한객이 일제히 증가하는데 중국인만 감퇴한 것은 중국당국의 무자비한 자국민 봉쇄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상호규제 해소를 도모하면서 방한객 증가율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163.8%를 기록했다. 홍콩발 여행자도 223.2%, 대만발 방한객도 125.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등의 시장다변화 전략이 속도를 더 내면서, 유럽 발, 아메리카 발 방한객의 증가율도 후퇴할 줄 모르고, 176.4%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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