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러시아산 현 유가 절반을 상한으로 정해..그 이상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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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일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에 도입하기로 한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현재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절반 정도를 상한으로 정해 그 이상으로 사지 않고, 사지 않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상한 설정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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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일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에 도입하기로 한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현재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절반 정도를 상한으로 정해 그 이상으로 사지 않고, 사지 않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의 상한 설정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등 G7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제3국, 민간 부문과 협의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에너지 판매로 얻는 돈을 줄여 전쟁 비용 확보를 어렵게 하는 동시에 고유가 문제에도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유 가격상한제를 지킨 경우에만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방법으로 거론된다.
러시아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우랄유의 5월 중순∼6월 중순 기간 평균 가격은 배럴당 87.49달러(약 11만4천원)로 한 달 전보다 20% 가까이 상승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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