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서비스·삼성생명, 20년이상 연속 인증 1위
◆ 한국서비스대상 ◆
한국표준협회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 수준과 기업별 서비스 개선 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금융·통신·도소매 등 29개 업종 108개 기업 서비스를 경험한 3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수준을 조사한 결과로, 업종 특성과 계절성 등을 반영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10년 넘게 고객으로부터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은 업종별 주요 1위 기업으로는 SK텔레콤(23년 연속), 삼성전자서비스(21년 연속), 삼성생명(20년 연속), 11번가(15년 연속), SK텔링크(14년 연속), 에스원, GS25(10년 연속) 등이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 삼성카드(9년 연속) 등도 오랜 기간 업종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KS-SQI 전체 업종 평균은 전년 대비 0.9점 상승한 74.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0.5점 내린 73.9점을 기록했는데 올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언택트로 크게 기울었던 산업 간 불균형이 완화되고 있다"며 "팬데믹 2년 동안 비대면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고객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던 기업들이 인(人)택트가 강조될 앞으로의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S-SQI는 2000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0년대 후반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과 서비스업계 침체로 최근 그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에 성큼 다가서면서 팬데믹 이후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침체됐던 서비스업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KS-SQI를 구성하는 8가지 차원의 점수는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의 결과 품질 영역인 정확성과 전문성이 각각 전년 대비 1.2점(1.6%), 0.9점(1.3%)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동시에 이용 편리성 차원도 1.0점(1.3%) 상승했다. 이는 차츰 일상 회복이 찾아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미처 전달되지 못했던 본원적 서비스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디지털전환 엔데믹에도 가속
- 韓조선업 `10년 불황` 그늘…물 들어왔는데 노 저을 사람이 없다
- 수주 늘어도 속타는 조선업…설계인력 6년새 70% 급감
- 위기의 조선 해법은…노동집약 탈피해 新기술산업 변신 시급
- 유럽 출장 권영수부회장 스마트팩토리 집중 점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미행·협박 당한 민희진 “하이브에 기회 준 것”…가처분 신청한 이유[종합]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