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감독 '브로커',뮌헨영화제 최고상 수상.."우리 자신의 일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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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 '브로커'가 제39회 독일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3일 뮌헨영화제 측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아리 어워드(ARRI Award) 수상작으로 '브로커'를 선정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으로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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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뮌헨영화제 측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아리 어워드(ARRI Award) 수상작으로 ‘브로커’를 선정했다.
배우 시벨 케킬리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그리움과 결단력, 우회로 가득 찬 영화다. 우리가 자신과 서로를 발견하기 위해 때때로 인생에서 따라야 하는 우회로”라며 “이 영화에서 우리 자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호평했다.
영화제 경쟁 부문인 시네마스터스 섹션에는 ‘브로커’와 샤를로트 반더미르히·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의 ‘여덟 개의 산’,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 등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포함해 총 10편이 초청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 극중 버려진 아기를 팔러다니는 상현으로 열연한 배우 송강호가 지난 5월 국내 최초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을 수상했고, 영화는 전 세계 188개국에 판매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으로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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