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살다보니', 노래와 춤으로 주목..춤 실력 한번 가려보자

2022. 7.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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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부른 노래 '살다보니'(작사 작곡 지수현)가 음반 발매 1년후에도 오프라인에서 색다른 반향을 꾸준하게 일으키고 있다.

'살다보니' 춤은 '뽕숭아학당'의 '숨트명'(숨은 트로트 명곡) 코너에서 영탁이 부르면서 약간의 율동을 한 것에서 착안해 자연발생적으로 살이 더해져 춤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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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영탁이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부른 노래 ‘살다보니’(작사 작곡 지수현)가 음반 발매 1년후에도 오프라인에서 색다른 반향을 꾸준하게 일으키고 있다.

‘살다 보니’가 역주행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인댄스(Line dance·열(列)을 지어 추는 춤)로도 경쾌하고 흥겨로움이 가미되면서 음악을 더욱 살려내고 있다.

지수현 작곡가가 2007년 무렵 작곡한 ‘살다보니’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에 음원 발매된 후 국내외에서 100여 개가 넘는 댄스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살다보니’ 춤은 ‘뽕숭아학당’의 ‘숨트명’(숨은 트로트 명곡) 코너에서 영탁이 부르면서 약간의 율동을 한 것에서 착안해 자연발생적으로 살이 더해져 춤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맞춰 율동과 함께 몸을 90도씩 계속 돌리면서 결국 360도까지 회전하는데, 보기만 해도 흥겨워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긴다.

전국의 라인댄스 동호회와 국내 각 지역의 복지관의 시니어 세대는 물론이고, 캐나다,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살다보니’의 인기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는 오프라인으로 더욱더 확산되면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현상으로 신드롬화하는 양상이다.

몇몇 라인댄스 동호회에 따르면 팀단위나 솔로 등으로 누가 ‘살다보니’ 춤을 더 잘 추는지를 가리는 경연용으로도 안성마춤이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어느 팀의 ‘살다보니’ 댄스가 가장 좋았는지를 심사를 통해 순위를 가려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살다보니’는 인생을 관조한 노랫말이 고된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 자신들의 지난 삶을 떠올리며 긍정의 미소를 짓게 한다. 이런 노래말을 영탁이 실감나게 전해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탁의 깊이 있는 진국 명품 보이스로 풀어내는 ‘살다보니’의 긍정 메시지가 흥겨운 춤이 가미되면서 고물가가 동반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한편, 영탁은 오는 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신사답게’ 등 총 12곡이 담겨있는 첫 정규 앨범 ‘MMM’을 발매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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