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장마철"..충청권 소상공인 경기 전망 하락
대전 12.3p ↓, 충남 11.8p ↓.."경기악화·물가상승"
경기악화와 물가 상승에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충청권 소상공인의 7월 경기전망이 악화했다. 특히 세종에서 7월 경기전망이 22.4p 떨어지며 전국 17개 시도 중 낙폭이 가장 컸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6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상공인 전망 BSI는 74.6, 전통시장 전망 BSI는 76.6으로 전월 대비 각각 12.5p와 6.5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0.2로, 전월 대비 22.4p 떨어졌다. 대전(74.1)은 12.3p, 충남(73.4)은 11.8p 각각 하락했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하락하는 것은 무더위와 장마철로 인해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 밖에 경기악화·원재료비 등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음식점업(17.5p↓), 교육서비스업(14.8p↓), 스포츠 및 오락관련(14.6p)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의 경우 7월 경기전망이 충청권 내에서도 엇갈렸다. 대전은 70.0으로 12.2p 떨어진 반면, 세종(85.2)과 충남(83.1)의 경우 각각 5.6p, 3.4p 올랐다. 세종과 충남은 충북(85.5, 1.6p↑)과 함께 전국에서 경기전망이 상승한 곳이다.
경기 호전의 이유로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 완화에 따른 유동인구 및 고객·관광객 수 증가를 꼽았으며, 악화사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의류·신발은 75.1로 15.6p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으며, 이어 가정용품(11.1↓), 가공식품(8.5p↓) 순으로 경기전망이 하락했다.
이번 경기동향은 18-22일 5일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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