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부활의 날갯짓'..코로나19 이후 첫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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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국제선 여객 수가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에 따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460만1000명으로 전달(439만8000명) 대비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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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국제선 여객 수가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에 따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460만1000명으로 전달(439만8000명) 대비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여객 수는 5월 345만7000명에서 6월 332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국제선은 같은기간 94만1000명에서 128만명으로 36%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지난해 6월(24만6000명)과 비교해 42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3월 41만1000명, 4월 65만명, 5월 94만1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항공정책 정상화와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을 해제한 바 있다.
여기에 김포공항도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2년3개월 만에 재개해 한국과 일본 4개 항공사가 현재 주 8회 운항 중에 있다.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도 미주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중이다.
국제선 운항이 늘면서 최근 급등한 항공권 가격도 안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항공사의 국제선 공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 수요가 늘자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다. 여기에 고유가로 유류할증료까지 오르면서 소비자가 내야 하는 항공권 총액 부담도 커진 상태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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