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UEFA 진출권 박탈' 몰락하는 러시아.."경제 위기 직면"

하근수 기자 2022. 7. 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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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몰락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축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대한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UEFA는 다음 시즌 러시아 클럽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여자 챔피언스리그, 유스 리그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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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몰락하고 있다. 대표팀은 물론 클럽팀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위기가 고조됐던 동유럽에서 결국 총성이 울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전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 평화 협정은커녕 계속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이 시작되자 축구도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2021-22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는 개막 이후 18라운드만에 조기 종료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이따금 다크호스로 활약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디나모 키이우는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선 경기를 벌이고 있다.

전 세계가 규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도 칼을 빼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차원에서 러시아 국가대표팀 및 클럽팀을 원천 차단하면서 '러시아 패싱'을 진행하고 있다. 정치를 넘어 스포츠계에서도 철저히 고립된 러시아다.

상황이 이렇자 러시아 축구가 몰락의 길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축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대한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UEFA는 다음 시즌 러시아 클럽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여자 챔피언스리그, 유스 리그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디나모 모스카, CSKA 모스크바 등이 'CAS(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한 상황이며 오는 11일 심리할 예정이다. 금지령이 유지된다면 러시아는 위기를 겪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클럽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유럽대항전에서 벌어들였던 수익은 4,820만 파운드(약 754억 원)에 달한다. 대회 출전권 박탈만 하더라도 1,000억 원에 가까운 손실이 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클럽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스폰서들 역시 투자를 철회하고 있는 상황. 러시아 축구는 재정적인 위기에 직면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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