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SRT 선행열차서 이상징후 신고..후속조치 없어 사고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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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SRT 열차 탈선 사고 직전 선행 열차로부터 "철로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선행 열차가 사고 지점을 지날 때 열차가 흔들거려 대전 조차장역에 이와 관련해 신고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런데도 조차장역에서는 후행 열차에 대한 감속이나 주의 운전 등 적절한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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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SRT 열차 탈선 사고 직전 선행 열차로부터 "철로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일) 지난 1일 발생한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선행 열차가 사고 지점을 지날 때 열차가 흔들거려 대전 조차장역에 이와 관련해 신고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런데도 조차장역에서는 후행 열차에 대한 감속이나 주의 운전 등 적절한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철도 안전 매뉴얼에 따르면 이처럼 선로에 이상징후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우 관제 당국은 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뒤따르는 열차에 감속 및 주의 운행을 지시해야 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차장역에서 이상징후 신고를 접수한 뒤 보고와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조사위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를 가리고 시스템 보완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선 기온상승에 따른 레일 관리 문제와 차량 정비 불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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