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마흔네살 롯데百 본점.."프리미엄 전략으로 매출 1위 탈환"

이재은 기자 2022. 7.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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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네 살' 롯데백화점 본점이 4년째 진행 중인 리뉴얼 작업이 중반을 넘어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본점 2층 여성 해외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하1층 화장품, 4층 여성패션을, 내년에는 지하1층 푸드에비뉴, 1층 해외명품, 7층 아동·스포츠, 9층 리빙관 등의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2023년 전층 리뉴얼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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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 대규모 리뉴얼 작업 중간 능선 넘어..전국 매출 1위 점포 탈환 목표

'마흔네 살' 롯데백화점 본점이 4년째 진행 중인 리뉴얼 작업이 중반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리뉴얼을 마친 층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내년 말까지 이어지는 전층 리뉴얼을 통해 '럭셔리,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신세계 강남점에 뺏긴 1위 백화점 타이틀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본점 2층 여성 해외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리빙관, 남성해외패션, 여성패션 층에 이은 것으로 이로써 전체 리뉴얼 작업 중간 능선을 넘어섰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19년부터 본점 전층 리뉴얼을 선언하고 차례로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2019년 9월 8층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5층 남성해외패션, 지난해 9월 6층 골프·남성컨템포러리, 3·4층 여성패션 등의 새단장을 완료했다. 연달아 지난달 9일 3층 해외슈즈를 리뉴얼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2층 여성해외패션관의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하1층 화장품, 4층 여성패션을, 내년에는 지하1층 푸드에비뉴, 1층 해외명품, 7층 아동·스포츠, 9층 리빙관 등의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2023년 전층 리뉴얼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5층 남성 해외패션관 전경 /사진=이재은 기자

본점 리뉴얼은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19년 본점 개점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컨설팅까지 받으며 칼을 갈았다. 이는 약 40년 간 전국 매출 1위 점포였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매출이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2017년부터는 신세계 강남점에 1위를 내어주는 수모도 겪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6년 본관 증축과 전관 리뉴얼 공사를 거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재탄생했고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도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2조 5000억원에 육박한 실적을 내면서 3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본점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1등 탈환'을 노린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고급 매장'으로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무게를 뒀다. 디자인적으로 각 매장은 기존의 네모진 박스형의 아일랜드형 매장 형식 구성을 깨고 탁 트인 구성과 통유리로 개방감을 높였다. 백화점 의류 매장이라기보다는 갤러리 느낌을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여성 해외패션관 전경 /사진=이재은 기자

명품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럭셔리 브랜드 입점도 대폭 늘렸다. 예컨대 지난달 30일 리뉴얼 오픈한 2층 여성해외패션관에는 지방시, 버버리, 발렌시아가, 발망, 오프화이트, 이세이미야케,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에르노,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인기 해외 브랜드 매장이 결집했다.

리뉴얼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한 남성해외 패션관은 올들어 4월까지 매출이 전년비 140% 성장했다. 본점 8층 리빙관도 리뉴얼 오픈 후 8개월 간의 매출이 전년비 42.9%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리뉴얼을 진행하며 매장 외에도 휴게 공간, 동선, 라운지형 화장실 등에도 고객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서 리뉴얼 오픈한 층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리뉴얼 예정 층에서도 유사한 호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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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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