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PL FW "히샬리송 950억? 강등된 노리치 공격수가 더 많이 넣었는데?"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수 시절 첼시와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토니 카스카리노가 히샬리송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그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히샬리송은 왓포드와 에버턴에서 뛰는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3경기에서 48골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측면 공격수나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보낸 4시즌 가운데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다음 지난 2018년 미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현재까지 A매치 36경기 14골을 넣었다"라고 히샬리송을 소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호흡할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품에 안았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소화해야 하는 만큼 'SKK 라인'에게 가중될 부담을 덜어줄 공격수가 필요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히샬리송을 적극적으로 원했다. 왓포드와 에버턴을 거치면서 꾸준히 골망을 흔들었던 만큼 검증과 적응도 필요 없었다. 토트넘은 이적료와 옵션을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38억 원)를 투자하면서 히샬리송 영입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이 오버 페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카스카리노는 "지난 시즌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10골을 넣었다. 최하위로 강등한 노리치 시티 스트라이커 티무 푸키는 11골을 넣었다! 나는 6,000만 파운드가 엄청난 가격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적합한지 모르겠다. 내가 틀렸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적료는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브리엘 제수스가 히샬리송보다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 예상한다"라며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영입한 제수스와 비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