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흘린 땀방울이 누리호 쏘아올린 저력"

유창욱 기자 2022. 7. 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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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사진)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 80여 명에게 격려 편지를 보내고 포상 휴가와 격려금도 지급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임직원 각각의 이름을 담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 포상 휴가와 격려금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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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개발 참여 임직원에 편지
80여명 각각 이름 담아
포상휴가와 격려금 지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제공=한화
[서울경제]

김승연(사진)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 80여 명에게 격려 편지를 보내고 포상 휴가와 격려금도 지급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임직원 각각의 이름을 담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주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말로 편지를 마쳤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하에 누리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김 회장은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 포상 휴가와 격려금도 지급했다. 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한 연구원은 “짧지 않은 시간 집중하면서 힘든 때도 많았지만 성공과 함께 회장님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화의 한 연구원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로 낙담했을 때 김 회장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과일 바구니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고 회상했다. 1차 발사 실패 후 김 회장의 격려 편지가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우주사업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김 회장은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 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우주사업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그간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했다.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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