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2.1%.. 경기 침체 우려 커져
김현수기자 2022. 7.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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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반드시 경기침체(recession)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나 미국 경제가 사실상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시기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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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미 경제의 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등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실시간 경제 예측 모델 ‘GDP 나우’ 분석 결과,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예측된 -1.0%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한 전망치이자 1분기 확정 경제성장률인 -1.6%보다 악화된 수치다.
애틀란타 연준은 보고서에서 “1일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 등을 감안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1.0%에서 -2.1%로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PMI는 53.0으로 팬데믹 락다운이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애틀란타 연준의 GDP 나우 경제전망 예측 모델은 실시간 경제지표를 종합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 연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2011년 전망치 발표를 시작한 이후 정확한 예측으로 주요 경기예측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예측 모델은 지난 4월만 해도 2분기 경제성장률을 1.9%로 내다봤지만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자이언트 스텝’을 시작한 6월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했다. 예측이 현실화되면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반드시 경기침체(recession)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나 미국 경제가 사실상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시기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의회조사국(CRS)도 지난 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CRS는 “연준은 최소한의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역사적으로 (고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후) 연착륙은 드물다”고 봤다.
대신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올리면 ‘더블딥’, 신속하게 올리지 못하면 스태크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이 오는 등 어느 쪽이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반짝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경기가 악화되는 현상이다. 팬데믹으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되살아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CRS는 “연준이 1980년대 초 고물가를 잡으려 19%까지 금리를 올려 ‘더블딥’이 발생했던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봤다.
반면 연준이 신속히 금리인상을 하지 않으면 더욱 최악의 경우인 고물가 속에도 실업률이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높다는 것이 CRS의 분석이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실시간 경제 예측 모델 ‘GDP 나우’ 분석 결과,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예측된 -1.0%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한 전망치이자 1분기 확정 경제성장률인 -1.6%보다 악화된 수치다.
애틀란타 연준은 보고서에서 “1일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 등을 감안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1.0%에서 -2.1%로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PMI는 53.0으로 팬데믹 락다운이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애틀란타 연준의 GDP 나우 경제전망 예측 모델은 실시간 경제지표를 종합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 연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2011년 전망치 발표를 시작한 이후 정확한 예측으로 주요 경기예측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예측 모델은 지난 4월만 해도 2분기 경제성장률을 1.9%로 내다봤지만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자이언트 스텝’을 시작한 6월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했다. 예측이 현실화되면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반드시 경기침체(recession)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나 미국 경제가 사실상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시기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의회조사국(CRS)도 지난 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CRS는 “연준은 최소한의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역사적으로 (고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후) 연착륙은 드물다”고 봤다.
대신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올리면 ‘더블딥’, 신속하게 올리지 못하면 스태크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이 오는 등 어느 쪽이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반짝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경기가 악화되는 현상이다. 팬데믹으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되살아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CRS는 “연준이 1980년대 초 고물가를 잡으려 19%까지 금리를 올려 ‘더블딥’이 발생했던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봤다.
반면 연준이 신속히 금리인상을 하지 않으면 더욱 최악의 경우인 고물가 속에도 실업률이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높다는 것이 CRS의 분석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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