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부대, 림팩서 '선박 검문·검색' 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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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의 특수작전부대가 미국 주도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계기로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 림팩에 참가하는 우리 해군 전단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공해상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전단과의 연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 선박을 나포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한 VBSS 훈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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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日오키나와 인근 해상서도 진행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 양국의 특수작전부대가 미국 주도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계기로 연합훈련을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림팩' 개시를 알리며 이번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군 특수부대가 '선박 검문·검색'(VBSS. Visit, Board, Search and Seizure)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군은 최근 다양한 계기로 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그 내용 등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여기엔 북한이 올 들어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잇달아 감행하고 핵실험까지 준비 중인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단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12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 등 총 19차례의 무력시위를 벌였다. 또 한미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26개국의 수상함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그리고 병력 2만5000여명 등이 참가하는 올해 림팩은 지난달 29일 시작됐으며 오는 8월4월까지 미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 등지에서 실시된다.
이번 림팩에 참가하는 우리 해군 전단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공해상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전단과의 연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 선박을 나포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한 VBSS 훈련도 진행했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 간의 공동대처능력 및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능력 등을 목적으로 1971년 시작된 격년제 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90년 첫 참가 이후 올해가 17회째다
우리 군은 이번 림팩에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과 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문무대왕함'(4400톤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를 파견했다.
또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와 UDT/SEAL 4개 팀, 해군 제5성분전단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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