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래 먹거리, 원전·녹색기술·반도체·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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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원전·녹색기술·반도체·차세대 전기 배터리에 달려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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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원전·녹색기술·반도체·차세대 전기 배터리에 달려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났고,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밤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의 일화도 공개됐다. 1999년 스페인 단원들로 꾸려진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보리밭>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재식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지난 15년 동안 대통령이 한 번도 찾아주지 않았는데 함께 눈물을 흘려준 대통령 부부를 보니 큰 힘과 위안을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며 “행사가 끝나고 많은 동포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해 퇴장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포 간담회에는 고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인 레오노르 안씨도 참석했다. 안씨는 현재 스페인 마요르카에 있는 고 안익태 선생의 고택에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인 지난달 30일 낮,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행사를 하면서 한 스페인 기업인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한 스페인 기업가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와 환경 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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