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그레이스 PGA서 14년 간 번 돈의 1/3, 사흘 동안 벌었다

김도헌 기자 2022. 7.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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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28위의 브렌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에서 3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400만 달러(51억9000만 원)를 챙긴 그레이스는 헨니 두 플레시,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과 한 팀으로 나선 단체전에서도 2위에 올라 단체전 상금 37만5000달러까지 사흘 동안 총 437만5000달러(56억7000만 원)의 거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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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그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28위의 브렌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에서 3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400만 달러(51억9000만 원)를 챙긴 그레이스는 헨니 두 플레시,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과 한 팀으로 나선 단체전에서도 2위에 올라 단체전 상금 37만5000달러까지 사흘 동안 총 437만5000달러(56억7000만 원)의 거금을 벌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9승을 보유한 그레이스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PGA 투어에서 1222만3147달러의 통산 상금을 기록했는데, 사흘 동안 번 돈이 이 총상금의 3분의 1을 훌쩍 넘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 속에 등장한 LIV 골프는 1차 대회 슈워츨에 이어 연이어 남아공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합계 11언더파 2위로 준우승 상금 212만5000달러(27억 6000만 원)를 받았고,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해 150만 달러(19억4700만 원)씩 챙겼다.

존슨과 리드는 팻 페레즈,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와 짝을 이룬 단체전 우승으로 각각 75만 달러(9억7300만 원)씩 더 가져갔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2언더파 10위, 브룩스 켑카는 8오버파 39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10오버파 42위에 그쳤다. 최하위인 48위도 상금 12만 달러(1억5000만 원)를 받았다.

LIV 골프 1차 개막전에 맞춰 LIV 골프에 합류한 17명에게 PGA 주관 대회 영구 출전 정지를 내렸던 PGA 투어는 2차 대회에 새로 합류한 리드, 디섐보 등 7명에 대해서도 같은 징계를 부과했다. 하지만 PGA 투어 3승, DP 월드투어에서 15승을 따낸 세계랭킹 26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LIV 골프에 추가 합류키로 하는 등 간판급 선수들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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