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안 해본 연기, 드라마 도전"..전종서 '종이의 집'으로 넓히는 활동반경 (종합)

문지연 2022. 7. 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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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종서가 '종이의 집'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나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류용재 극본, 김홍선 연출)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기준 공개 3일 만인 29일 비영어 부문 글로벌 톱10 정상을 차지했으며 플릭스 패트롤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전종서는 30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국판 도쿄를 만들어낸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가 연기한 도쿄는 원작에서는 통제 불능의 충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졌지만, 한국판에서는 북한 출신이라는 인물적 상황과 신념과 이념을 지킨다는 설정으로 색다른 도쿄가 탄생했다. 전종서는 "시나리오 제안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도쿄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원작에서의 도쿄, 사고를 치고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솔직하게 트러블을 만드는 캐릭터인줄 알고 '당연히 나는 도쿄겠구나' 직감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너무 많이 달라졌더라"고 했다.

때문에 한국판 만의 도쿄를 완성하는 데에는 전종서의 상상력과 노력이 필요했다. 전종서는 "감독님이 강조를 하셨던 부분은 목소리였다. 조금 연극톤이고, 목소리 톤이 낮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원작과 한국판 도쿄의 차이점은 보편성이지 않나 싶다. 한국판 도쿄에는 보편성이 있고, 전체적 흐름을 봤을 때도 어떤 일과 사건이나 상황이 도쿄의 돌발적인 행동에 의해서 증폭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상황이 구문해 있지 않고, 사고나 트러블이 생겼을 때 도쿄는 그걸 정리하고 강도단을 끌고 가려하고 교수의 지시를 지키려 하고, 질서 유지를 하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그동안 전종서는 '콜'이나 '버닝' 등을 통해 규정되지 않은 인물을 연기해왔다. 때문에 그가 표현하는 도쿄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결의 연기인 것. 전종서는 "돌발적이고 탈선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역할을 하면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할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생기고, 연기를 할 때 자유롭고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종이의 집'은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이 한 번에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시작을 했던 게 있는 것 같다. 몇십 명의 배우들이 한 번에 연기를 하는데,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한 명 한 명의 작고 큰 연기들이 모여 전체적인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혼자 끌고가고, 내가 많이 보이고, 혼자 자극적이고, 혼자 도발하는 작품이나 캐릭터도 만났었고, 앞으로도 만날 거고, 그런 데에서 오는 재미도 있지만, 이건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열 개를 만드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혼자만의 매력보다는 강도단 전체의 매력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전종서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종이의 집'을 선택했다고. 그동안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던 전종서는 '종이의 집'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전종서는 "출연을 확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 '종이의 집'을 통해 좀 더 대중들에게 한 번 더, 처음으로 훅 다가가보고 싶었던 게 있던 것 같다"고 했다.

호기심에 시작했던 드라마지만, 앞으로 그 매력은 점점 더 느껴볼 예정이다. 전종서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이 확실히 '뭐다'라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연기를 해봤을 때는 조금 더 많이 느끼고 디테일할 수 있는 것은 영화인 것 같다. 어떤 규제나 규정이 없는 건 영화인 것 같다. 연기자로서. 많이 느끼고 가져갈 수 있는 건 영화인 것 같다. 아직 '종이의 집' 하나밖에 드라마를 안 해봐서, 매력은 무엇일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드라마를 더 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분명히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고, 저는 앞으로 드라마를 많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영화도 하고 싶고 둘 다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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