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결승행 레이업' 비트바스켓볼 김수호, "동점 3점 맞을 때, 집에 가는 줄 알았다"

손동환 2022. 7.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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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3점 맞을 때, 집에 가는 줄 알았다"비트바스켓볼은 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BASKETKOREA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청매스포츠를 27-23으로 꺾었다.

비트바스켓볼과 청매스포츠의 기량 차가 컸다.

비트바스켓볼 앞선이 청매스포츠의 3점슛을 저지했다.

비트바스켓볼은 최고봉농구교실-수원 KT A팀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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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3점 맞을 때, 집에 가는 줄 알았다”

비트바스켓볼은 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BASKETKOREA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청매스포츠를 27-23으로 꺾었다. 최고봉농구교실-수원 KT A팀과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비트바스켓볼과 청매스포츠의 기량 차가 컸다. 비트바스켓볼의 절대적 우위가 예상됐다. 하지만 비트바스켓볼은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청매스포츠 신희환의 유로 스텝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초반만 그럴 뿐이었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기량 모두 압도적이었던 비트바스켓볼은 조금씩 치고 나갔다. 5-4에서 13-4로 만들었다.

점수 차를 벌린 비트바스켓볼은 방심했다. 볼 간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자기 매치업을 놓치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14-6으로 전반전 종료.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청매스포츠가 후반전 초중반을 완전히 장악했다. 먼저 2-3 지역방어가 잘 먹혔다. 지역방어로 비트바스켓볼의 개인기로 인한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전 시작 후 4분 넘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득점력이 돋보였다. 신희환이 점퍼와 돌파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나머지 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계속 따냈다.

12-14로 따라붙은 청매스포츠는 정태재의 3점으로 역전했다. 점수 차는 거의 없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청매스포츠의 것이었다.

청매스포츠와 비트바스켓볼의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다. 어느덧 시간은 경기 종반으로 흘러갔다. 남은 시간은 1분, 19-19였다.

비트바스켓볼이 경기 종료 46.7초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1개 성공 후 공격권까지 얻었다. 공격권에서도 파울 자유투 유도. 그러나 자유투 2개 모두 놓쳤다. 20-19로 앞섰다. 수비 하나가 필요했다.

비트바스켓볼 앞선이 청매스포츠의 3점슛을 저지했다. 그리고 정태재가 경기 종료 13.4초 전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렇지만 김하준이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3점을 성공했다. 비트바스켓볼이 남은 시간을 그냥 보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점수는 22-22.

연장전도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정해지는 법. 승자는 비트바스켓볼이었다. 김수호가 결승 레이업을 성공했고, 강민기가 쐐기 3점포를 꽂았기 때문이다. 비트바스켓볼은 최고봉농구교실-수원 KT A팀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결승 레이업을 성공한 김수호는 경기 종료 후 “너무 앞서서 더 긴장한 것 같다. 그리고 동점 3점을 맞았을 때, 집에 가야될 것 같았다.(웃음) 그렇지만 팀원들과 합을 잘 맞춰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 전체를 돌아봤다.

그 후 “볼을 빼앗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뒤에 누군가 올 거 같았다. 그래서 빨리 달렸다”며 결승 레이업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우승하겠다. 최고봉농구교실과는 연습 경기를 많이 해서, 올라와도 쉽게 할 수 있다. KT는 우리가 예선에서 이겨서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힘든 승부 끝에 결승으로 갔기에, ‘우승’을 향한 마음이 더 간절해보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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