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러 보복감산시 유가 배럴당 380달러 급등 경고

윤재준 2022. 7. 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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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국가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 감산을 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38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 JP모간이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JP모간의 글로벌 원자재 연구 이사 너태샤 카네바가 고객들에게 보낸 연구노트에서 "러시아가 하루 300만 배럴을 줄일 경우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90달러, 하루 500만 배럴을 감축하면 배럴당 38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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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류 저장 탱크 부근에서 시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AP뉴시스

러시아가 서방국가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 감산을 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38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 JP모간이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JP모간의 글로벌 원자재 연구 이사 너태샤 카네바가 고객들에게 보낸 연구노트에서 "러시아가 하루 300만 배럴을 줄일 경우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90달러, 하루 500만 배럴을 감축하면 배럴당 38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현재 배럴당 약 110달러의 3배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수입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을 논의했다. 이 같은 방안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재정 수입원인 원유 판매 대금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대해 카네샤는 러시아의 재정상태가 아직 견고해 하루 500만배럴을 감산해도 경제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세계 나머지 많은 지역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상한제 도입으로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는 “러시아가 산유국들 간 산유량 조정에 동참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출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글로벌 석유 시장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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