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프린스-도브'에 대한 김목경 감독의 믿음

성기훈 2022. 7.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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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리브 샌박이 서머 시즌 개막 후 단 3주차 만에 자신들의 스프링 시즌에 기록한 4승에 성공했다.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 이후 팀의 경기력과 승률은 수직상승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프링 시즌 2% 부족하던 '낭만'의 불꽃 이니시는 더욱 단단해진 선수들의 호흡 아래 상대를 무릎 꿇리고 있다.

김목경 감독의 말처럼 서머 시즌 리브 샌박은 자신들의 스프링 시즌 기록을 단 3주차 만에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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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리브 샌박이 서머 시즌 개막 후 단 3주차 만에 자신들의 스프링 시즌에 기록한 4승에 성공했다.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 이후 팀의 경기력과 승률은 수직상승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프링 시즌 2% 부족하던 ‘낭만’의 불꽃 이니시는 더욱 단단해진 선수들의 호흡 아래 상대를 무릎 꿇리고 있다.

프레딧과의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김목경 감독. 그는 연승보다 서머 시즌 개막 후 단 3주차 만에 스프링 시즌의 승리와 같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더욱 의미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연승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연승의 기쁨보다 스프링 시즌 기록했던 성적을 빠른 시간만에 도달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있다. 지금 저희 팀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더욱 보여줄 수 있는 시작점에 빨리 도착했다는 부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목경 감독의 말처럼 서머 시즌 리브 샌박은 자신들의 스프링 시즌 기록을 단 3주차 만에 달성하게 됐다. 그는 서머 시즌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선수들의 발전과 더불어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 덕분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스프링 시즌의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했고 프린스의 합류로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스프링 시즌에는 가장 고참인 선수가 2년차인 크로코였다. LCK의 벽은 신인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넘을 수 없는 수준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스프링 시즌은 힘들 수밖에 없던 시기였다고 본다. 이번 서머 시즌은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었다. 이 과정에서 프린스가 들어오며 팀적으로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고 기존 선수들 또한 스프링 시즌을 통해 함께 성장했다”

리브 샌박은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비상할 수 있었다. 스프링 시즌 리브 샌박의 발목을 잡았던 ‘경험 부족’도 함께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목경 감독은 이채환에게 직접적으로 선수에게 베테랑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선수에 대한 믿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스프링 시즌 크로코에게 인게임 안에서의 오더와 판단들을 많이 맡겼다. 선수가 혼자 도맡아서 해야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판단 미스나 실수도 많았다. 팀에 프린스가 들어오고 크로코의 부담도 많이 덜어질 수 있었다. 운영적인 부분에서 함께 판단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프린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있어서 프린스를 데려온 것은 아니다. 담원 시절부터 프린스와 함께 했다. 선수의 장점을 알기 때문에 코치진이 따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선수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보완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선수 또한 말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선수를 믿기 때문에 아무 말도 안한 부분이 가장 컸다. 만약 선수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얘기를 했겠지만 프린스는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포지션 변경에도 불구하고 든든하게 팀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도브’ 김재연에 대한 김목경 감독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미드 라이너였던 김재연은 탑 라이너로 탈바꿈한 모습으로 스프링 시즌 경기에 나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김목경 감독은 ‘도브’ 김재연이 미드가 아닌 탑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도브는 미드 라이너로도 충분히 좋은 팀을 갈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미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는 미드 라이너들이 많기 때문에 탑 라인으로 전향했을 때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브와 친한 조커 코치가 이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추천을 많이 해줬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바라는 탑 라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부족할지 몰라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탑 라인전 챔피언 구도와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수차례 말했던 김재연. DRX전에서는 미드 챔피언인 아지르와 함께 탑으로 향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포지션 변경을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빛을 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자신의 약점으로만 생각했던 탑 라인전과 챔피언 간 이해도를 미드 챔피언을 기용함으로써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김목경 감독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탑 라인에 다른 미드 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리브 샌박의 밴픽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을 최대한 많이 하고 있고 탑 아지르도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선택이다. 도브가 아지르를 잘하는 것도 있었고 스프링 시즌부터 언젠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해왔었다. 오늘 프레딧의 아지르 밴이 미드가 아니라 탑 저격이란 생각을 하기도 한다. 탑 아지르를 기용해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챔피언이든 탑 라인에서 기용할 수 있다는 전략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메타가 따라주고 도브가 쓸 수 있는 챔피언이라면 언제든 탑에 다른 미드 챔피언이 등장할 준비가 되어있다”

팬들이 지어준 ‘낭만’ 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는 김목경 감독. “팀 컬러도 노란색인데 낭만과 어울리는 것 같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신경쓰면서 경기를 준비하지는 않지만 저희만의 플레이를 낭만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며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그는 “스프링 시즌에 많이 실망하신만큼 서머 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로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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