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Lab] 울산 낚아챈 포항,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최근 5R 가장 '파괴적'

조영훈 기자 입력 2022. 7. 3. 13:48 수정 2022. 7.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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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최근 5경기 결과를 보면 그래도 우승 경쟁 팀들이 3승을 만들어 냈다.

울산은 다만 16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찝찝함을 남겼다.

울산은 14R·15R에서 모두 경기력에서 밀렸지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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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K리그가 벌써 전환점을 돌았다.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으나, 시즌은 길고, 맛볼 반전은 많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올해도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미 끝난 듯했던 레이스는 다시 불이 붙는다. 울산이 주춤하는 사이 전북이 매섭게 좇는다. 포항 스틸러스도 매서운 경기력으로 추격한다. 현재 K리그1 상황을 톺아봤다. 다만 19라운드가 채 끝나지 않아 기준은 18라운드로 잡았다.

 

지난 시즌과 얼마나 달랐나?

18라운드까지만 해도 울산이 전북보다 승점 8이 앞섰다. 차이가 큰 듯하나. 아직 리그가 절반이나 남은 만큼 몇 경기 만에 바뀔 수 있는 정도의 승점이다. 실제로 19라운드에서 울산이 패배하고 전북은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5로 좁혀졌다.

인천은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4위에 올라 있는 만큼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항도 지난 시즌보다 4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원 삼성이 11위로 현재 가장 순위가 하락한 팀이다. 지난 시즌보다 5계단이나 하락했다.

울산은 왜 전북과 만나면…

최근 5경기 결과를 보면 그래도 우승 경쟁 팀들이 3승을 만들어 냈다. 두 팀과 수원 FC가 3승을 한 팀들이다. 울산은 다만 16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찝찝함을 남겼다. 전북 입장에서는 울산을 잡아내며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16라운드에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도 있었다. 서울이 수원을 잡았다. 이 승리를 포함해 서울은 5경기에서 1승을 챙겼고 수원은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두 팀의 최근 결과는 좋지 못하다.

xG·xGA로 보는 최근 경기력

xG는 팀이 얼마나 득점을 할 수 있었는지, xGA는 팀이 얼마나 실점했을지 예측하는 지표다. xG는 클수록, xGA는 작을수록 좋다. 최근 5경기 수치를 살피면 이 팀들의 경기력이 어떤지 보인다.

울산과 전북 파헤치기

가독성을 높여봤다. 울산과 전북을 살펴보려고 한다. 동일 경기의 xG값이 xGA값보다 크면 상대보다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울산은 14R·15R에서 모두 경기력에서 밀렸지만, 승리를 거뒀다. 반면에 16R·17R·18R는 모두 괜찮은 경기를 펼쳤지만 1승 1무 1패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북은 14R, 17R에서 괜찮은 경기를 펼쳤고 모두 승리했다. 나머지 경기는 모두 밀렸지만, 1승 1무 1패를 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근 가장 안정적인 팀은 포항

수치를 합해서 한눈에 보면, 최근 득점력이 가장 기대되는 팀은 포항이다. 실제로 득점도 가장 많이 했다. 수원과 성남은 결정력이 좀 부족했다.

안 먹힐 걸 먹힌 강원, 먹힐 걸 안 먹힌 성남

포항이 수비적 기대치도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강원과 성남, 두 팀 수치가 다소 독특하다. 강원은 7실점 정도를 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로는 13실점이나 했다. 반면, 성남은 9실점이 예측됐으나, 실제로는 3실점을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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