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4호 에어리 '오른쪽으로 확 꺾여' 일본 관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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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당초 예상보다 오른쪽 더 꺾여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NHK 보도에 따르면 태풍은 5일 규슈에 상당히 접근할 전망으로 서일본과 동일본 태평양 측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어 일본 기상청은 토사 재해나 낮은 토지 침수 등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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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당초 예상보다 오른쪽 더 꺾여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NHK 보도에 따르면 태풍은 5일 규슈에 상당히 접근할 전망으로 서일본과 동일본 태평양 측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어 일본 기상청은 토사 재해나 낮은 토지 침수 등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측에 의하면 태풍 에어리는 2일 밤, 오키나와 본섬 부근을 통과하고 3일 오전 9시에는 가고시마 현 오키나가라부 섬의 서북서 150km 해상을 시간당 15km의 속도로 북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6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8m, 최대 순간 풍속은 25m로 중심 동쪽 220km 이내와 서쪽 165km 이내에서는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또 태풍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흘러들어옴에 따라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중심으로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치현 고마키시 부근에서는 오전 11시까지 1시간에 약 100mm의 맹렬한 비가 내린 것으로 보여져, 기상청은 재해 발생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전 11시까지 1시간에는 효고현이 단바시에 설치한 강우량계로 74mm의 매우 심한 비를 관측한 것 외에 고치현의 시만토쵸 쿠보카와에서 39mm의 거센 비가 내렸다.
태풍은 동중국해를 북상해 점차 진로를 동쪽으로 바꿀 전망이며, 5일에는 규슈에 상당히 접근하고 이후 서일본과 동일본 각지에 접근할 우려가 있다.
기상청은 토사 재해와 낮은 토지의 침수, 강의 증수에 경계하는 동시에 강풍과 높은 파도, 낙뢰, 게다가 토네이도 등의 돌풍에도 충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태풍이 오키나와 본섬을 통과하던 2일 오후 11시경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다이묘의 노상에서 81세 여성이 바람에 휩쓸려 넘어졌다. 소방당국은 여성이 머리를 맞아 3cm 베인 상처를 입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또 오키나와시 고사에서 태풍 대책을 위해 자택 차고 삼석 지붕에 올라가던 60세 남성이 발을 헛디뎌 약 2미터 아래 지면에 떨어져 어깨를 강하기 다치는 부상을 입어 구급차에 실려가야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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