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순위 왜 이래? 승차는 또 왜?..5위 싸움 진짜로 '불' 붙는다 [SS 포커스]

김동영 2022. 7.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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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사이에 순위 싸움 판도가 확 변했다.

4위 KIA가 안정권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떨어졌다.

KIA 입장에서는 '어? 어?' 하는 사이에 자리가 위태로워진 상태다.

불과 일주일 전 KIA는 KT에 4경기 앞선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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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전 승리 후 이강철 감독(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스포츠서울 | 감동영기자] 불과 며칠 사이에 순위 싸움 판도가 확 변했다. 4위 KIA가 안정권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떨어졌다. 6~8위 팀들이 살짝 처지는 듯하지만, 아직 모른다. 5강 싸움이 다른 형태로 불이 붙게 됐다.

현재 1위는 여전히 SSG다. 개막일부터 현재까지 쭉 선두를 지키는 중이다. 대항마가 없을 것 같았으나 키움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금방이라도 뒤집을 기세다. 홍원기 감독이 “지금 순위는 의미가 없다”며 담담하게 임하는 상황이지만, 결과는 계속 잘 나온다.

2위를 추격하던 LG가 키움과 격차가 벌어졌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힘을 냈으나 흐름이 끊겼다. 그나마 밑에 있는 KT-KIA와 승차가 제법 크다는 점은 위안이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3위를 지키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도 모른다.

4위 자리는 ‘혼돈’이다. KIA가 꽤 넉넉한 승차를 유지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2일까지 KIA가 6연패에 빠진 사이 KT가 4승 2패를 만들며 급격하게 차이를 줄였다.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KIA 입장에서는 ‘어? 어?’ 하는 사이에 자리가 위태로워진 상태다. 반대로 촘촘하게 붙어서 6~8위에 위치한 삼성과 롯데, 두산 입장에서는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승차 3경기 전후로 ‘뚝딱’ 뒤집을 수 있는 차이는 아니지만, 여차하면 일주일 사이에 줄일 수 있는 승차이기도 하다.

KT와 KIA는 악재가 있다. KT의 경우 강백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꼬박꼬박 안타를 치면서 감을 끌어올리던 도중 강제로 이탈하게 됐다. KIA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사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부상을 입었다. 타율 0.332, 11홈런 46타점, OPS 0.924를 치는 타자가 없다.

아래에 있는 팀들 입장에서는 기회다. 다만, 상위 팀이 진다고 내 순위가 저절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이겨야 한다. 별개의 문제다. 삼성과 두산의 경우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삼성의 경우 부상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버티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롯데가 최근 괜찮은데 들쑥날쑥한 부분도 있다.

불과 일주일 전 KIA는 KT에 4경기 앞선 4위였다. 최소한 4위를 지키면서 더 위를 바라보고자 했다.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변했다. 4위와 5위의 주인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시즌도 절반이 지났다. 이제부터는 처지면 회복이 어렵다.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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