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 이틀간 내린 비로 인명피해 등 이재민 발생

박상원 기자 2022. 7. 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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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1명 등 이재민 8가구 23명 발생, 공공시설 132개소 피해
당진 226.4mm 강우량 최고 기록..금산 5.6mm 최소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신례원리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이틀동안 서산 등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1명이 숨지고 8가구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은 2104㏊가 침수됐으며, 당진 양식장 총 5개소에서는 뱀장어 등 44t의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강우량은 당진 226.4㎜를 비롯해 서산 215.3㎜, 태안 170.4㎜, 아산 114.1㎜, 보령 113.7㎜, 예산 102.2㎜ 등 15개 시·군 평균 102.1㎜를 기록했다.

집중호우에 공주에서 사랑채 붕괴로 90대 노인이 숨졌다. 서산 6가구 13명, 청양과 태안 2가구 1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도로 84곳과 하천 14곳, 상하수도 5곳, 기타 29곳 등 모두 132개 공공시설이 피해를 봤다.

사유시설 피해는 건물침수 78곳, 보령·아산·서산·당진·예산 농작물 침수 2104.4㏊, 4개 시·군 농경지 유실 매몰 2.4㏊, 예산 과실낙과 0.6㏊, 당진 뱀장어·우렁이·가물치 등 양식장 5곳 피해 44t 등으로 집계됐다.

도는 인력 219명과 장비 115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210개소 가운데 110개소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침수 농경지와 주택 등 사유시설을 응급 복구하고, 공공시설에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할 방침이다. 서산 고산천 제방 유실은 인근 국지도 사업 현장과 협의해 응급복구를 신속추진할 계획으로 15명 인력과 장비 5대(굴삭기 4대, 크레인 1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응급복구와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도에는 현재 재난관리기금 52억 원, 재해구호기금 81억 원 등 모두 133억 원 가용재원이 확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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