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 이틀간 내린 비로 인명피해 등 이재민 발생
당진 226.4mm 강우량 최고 기록..금산 5.6mm 최소
이틀동안 서산 등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1명이 숨지고 8가구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은 2104㏊가 침수됐으며, 당진 양식장 총 5개소에서는 뱀장어 등 44t의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강우량은 당진 226.4㎜를 비롯해 서산 215.3㎜, 태안 170.4㎜, 아산 114.1㎜, 보령 113.7㎜, 예산 102.2㎜ 등 15개 시·군 평균 102.1㎜를 기록했다.
집중호우에 공주에서 사랑채 붕괴로 90대 노인이 숨졌다. 서산 6가구 13명, 청양과 태안 2가구 1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도로 84곳과 하천 14곳, 상하수도 5곳, 기타 29곳 등 모두 132개 공공시설이 피해를 봤다.
사유시설 피해는 건물침수 78곳, 보령·아산·서산·당진·예산 농작물 침수 2104.4㏊, 4개 시·군 농경지 유실 매몰 2.4㏊, 예산 과실낙과 0.6㏊, 당진 뱀장어·우렁이·가물치 등 양식장 5곳 피해 44t 등으로 집계됐다.
도는 인력 219명과 장비 115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210개소 가운데 110개소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침수 농경지와 주택 등 사유시설을 응급 복구하고, 공공시설에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할 방침이다. 서산 고산천 제방 유실은 인근 국지도 사업 현장과 협의해 응급복구를 신속추진할 계획으로 15명 인력과 장비 5대(굴삭기 4대, 크레인 1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응급복구와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도에는 현재 재난관리기금 52억 원, 재해구호기금 81억 원 등 모두 133억 원 가용재원이 확보돼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 때도 XXXX로 유명" 얼차려 지시 중대장 '얼굴' 등 신상 확산 - 대전일보
- '알짜배기' 도안 2단계 7월 분양…심리적 저항선 2000만 원대 넘나 - 대전일보
- 충주사과 국내 3000원, 미국선 1000원…충주맨 "저도 속았다" - 대전일보
- 북한이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 90여개 파악… 軍 수거 중 - 대전일보
- 독일 머크사 대전 입주 "생명과학 산업 성장동력 제공" - 대전일보
- "산행 중 뱀에 물렸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 대전일보
- 北 '오물풍선' 살포… 충남 계룡·충북 충주서도 발견 - 대전일보
- "주인 꼭 찾아달라" 1000만 원 주운 환경미화원, 곧장 파출소 향했다 - 대전일보
- 이장우 시장 "성심당, 대전역 떠나면 방안 찾을 것" - 대전일보
- '청각 장애' 70대, 천안 청당동 철로서 화물열차 치여 숨져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