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6주만 필드 복귀..7월 4일 아일랜드 프로암 대회 출전

이태권 입력 2022. 7.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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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우즈는 6주만에 이 대회에서 필드에 오른다.

우즈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아일랜드 중서부 지역의 자선 단체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90년부터 5년마다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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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우즈는 오는 7월 4일부터 이틀간 아일랜드 리머릭 어데어 마노어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 이벤트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우즈는 6주만에 이 대회에서 필드에 오른다. 당시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기권한 우즈는 지난달 열린 US오픈 출전도 건너뛰었다.

우즈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아일랜드 중서부 지역의 자선 단체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90년부터 5년마다 치러졌다. 2010년까지 5년에 1번씩 대회가 5번 열리다 올해 12년만에 6회째를 맞았다. 우즈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2010년에 이어 이번 행사에 4번째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 대회를 마치고 오는 7월 14일부터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리는 150회 디 오픈에도 나설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맥마너스는 성명을 통해 “우즈는 오랫동안 우리 프로암 대회를 지지해왔고 우리는 그가 다시 플레이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그의 출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수천 명의 관중에게 큰 흥분을 가져다줄 것이다. 우즈가 시간을 내서 우리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즈의 출전을 반겼다.

비공식 대회이지만 특급 골프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특히 PGA투어와 의리를 지키며 변함없이 활약하는 스타들과 최근 LIV골프 시리즈로 이적한 스타들이 총 망라돼 눈길을 끈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PGA투어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출전 등록을 마쳤다.

LIV골프의 명단도 화려하다. LIV골프 시리즈 초대 대회부터 합류를 활약한 더스틴 존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을 비롯해 2차 대회에서 새롭게 합류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브룩스 켑카, 팻 페레즈, 이날 LIV골프 합류를 발표한 폴 케이시(미국)이 출전한다.

이밖에 셰인 라우리, 파드리그 해링턴, 셰이머스 파워 등 아일랜드 출신 골프 스타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매치에서 자리를 빛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유일한 여성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는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펼쳐지는 프로 선수들의 시합과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프로암 대회로 열린다.

프로암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 1명이 3명의 아마추어 파트너와 한 팀을 이룬다. 프로 선수가 해당 팀에서 가장 좋은 티 샷을 고른다. 그 후에 프로가 고른 티 샷으로 모든 아마추어 선수가 2번째 샷을 한다.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의 점수가 팀 스코어로 산정된다. 주최 측은 홀마다 파 세이브이하의 스코어는 집계하지 않기로 하며 아마추어의 부담을 줄였다.

이 대회에 나서는 아마추어로는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존 테리,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케니 달글리시와 해리 레드냅 등이 출전한다. 영국의 전설적인 골퍼 닉 팔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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