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라인'에 이어 'SKR 라인' 뜬다..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어울리는 이유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새로운 공격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샬리송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6천만 파운드(약 938억)에 달한다.

토트넘의 최전방에는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SKK 라인’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세 선수를 밀어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꾸준히 뛰어난 케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히샬리송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백업으로 출전하거나 쿨루셉스키를 대신헤 ‘손-케 듀오’와 합을 맞춰야 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히샬리송은 두 선수와 잘 어울릴 것 같다. 영국 ‘더 선’은 히샬리송이 갖고 있는 능력을 설명하며 어떻게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공개했다.

먼저 공격적인 압박을 하나의 장점으로 꼽았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측면 공격수들이 상대의 빌드업을 늦추기 위해 열심히 뛰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은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때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는 상대의 플레이를 차단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뒷공간 공략 능력이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상대의 뒷공간을 향한 움직임. 히샬리송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질 높은 케인의 패스를 받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통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한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견제할 수밖에 없다. 히샬리송이 ‘손-케’ 듀오와 함께 뛸 경우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고, 토트넘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은 창의성이다. 매체는 “히샬리송의 장점은 압박과 오프 더 볼 움직임이지만 종종 파이널 서드에서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히샬리송은 동료들을 위해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공간으로 향하는 패스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히샬리송의 움직임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며 창의성도 하나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이 여러 시즌간 겪었던 문제점 중 하나는 손흥민과 케인이 빠질 경우 스쿼드의 퀄리티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히샬리송은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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