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4연패' 반등 시급한 수원, '무고사 없는' 인천과 격돌!

취재팀 입력 2022. 7.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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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4연패에 빠진 수원이 '득점 1위' 무고사가 빠진 인천을 홈으로 맞이한다.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수원삼성은 승점 18점(4승 6무 8패)으로 11위에, 원정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28점(7승 7무 4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홈팀 수원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6라운드 슈퍼매치, 18라운드 수원더비를 포함한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데다, 주중에 열린 FA컵 8강에서도 전북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지난 5월 17일 김천과의 13라운드 경기(2-1 승)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한 달 넘게 공식전 승리가 없어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슈퍼매치에서는 경기 외적으로 이슈도 있었다. 수원은 그전까지만 해도 FA컵을 포함해 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경기와 이후 사건이 있던 시점부터 쭉 하락세를 겪는 중이다. 경기장 안팎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다. 수원은 리그 득점 1위인 무고사(14골) 한 명보다 적은 득점(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슈팅, 유효슈팅, 공격진영 패스 등 각종 공격지표 역시 최하위권에 위치한다. 이에 지난 30일에는 부족한 득점력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윙어 사이토 마나부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즉시 투입은 시기상조이기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건희와 함께 오현규 등 기존 공격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원정팀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 6경기 무승을 떨쳐내고 15라운드에서 오랜만에 승리한 데 이어 17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뒀다. 18라운드 서울 원정에서도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무패 흐름을 이어갈 기회다.

다만 인천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팀 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무고사가 J1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라운드 서울전을 끝으로 이제 인천은 대체 자원을 영입할 때까지 무고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 공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떠난 만큼 공백을 금세 메꾸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고사 다음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이 골을 넣은 선수는 미드필더 이명주(3골)다. 공격수 송시우와 이용재는 각각 2골, 1골씩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서울전에 이명주, 강원전에 송시우가 골맛을 봤다. 무고사가 없는 지금은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이기도 하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 승리와 함께 개인의 입지도 다질 수 있다.

인천은 수원에 상대전적 9승 16무 29패로 크게 열세에 있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는 2승 1무 2패로 동률을 이뤘으며, 이번 시즌 처음 맞붙은 경기에서는 인천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물러설 곳 없는 수원, 인천 꺾고 홈 승리 챙길 것!

전문가들은 수원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수원에 2.40배, 인천에 3.2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통해 본 수원의 승리 확률은 42%로, 인천의 31%보다 높다. 그러나 홈팀인 수원에 –1골의 핸디캡을 적용하면 인천(67%)의 승리 확률이 수원(19%)보다 높아진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는 1.63배, 2.5골 이상에는 2.40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배당률을 고려했을 때, 수원이 홈에서 좋지 않은 분위기를 극복하고 인천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이은영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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