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 반대..'원안대로 추진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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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안 제안에 따른 문제점과 개발면적 현실화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이학수 도의원은 "평택항의 미래 비전을 위해 2종 항만배후단지 면적을 축소하는 것은 항만개발에 먹구름을 몰고 오는 일"이라며 "해당 배후단지 면적은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평택항 발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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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안 제안에 따른 문제점과 개발면적 현실화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는 이동현 평택대 총장직무대행을 좌장으로 이학수 경기도 의원, 허서영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 서기관, 변백운 평택시 항만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4일 ‘제4차 항만배후시설 부지 종합계획 수립’ 중간발표회를 통해 평택항 2종 배후단지에 대해 183만8000㎡에서 59만5000㎡로 축소,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토론회에서는 해수부가 계획수립 시 평택항 2종항만배후단지 면적을 산출한 ‘정량적 분석’이 평택항에 적용하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직무대행은 "(2종 배후단지의 경우) 1종 배후단지를 지원한다고 돼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1종 항만 배후단지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 항만과 다르게 도심과 분리돼 있는 평택항은 정량적 분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항만과 도시가 서로 협력해 발전하고 관광, 레져, 유통이 어우러지는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백운 평택시 항만정책관은 "해수부는 2종 배후단지를 축소한 만큼 1종 배후단지 면적을 증가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지만 2종 면적을 축소한다는 것은 평택항에서 사업을 아예 못하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정책이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제안돼다 보니 국가 정책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불신을 초래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도의원은 "평택항의 미래 비전을 위해 2종 항만배후단지 면적을 축소하는 것은 항만개발에 먹구름을 몰고 오는 일"이라며 "해당 배후단지 면적은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평택항 발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해양수산부 허서영 서기관은 "항만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아직 용역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만큼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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