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충격' 결단..9년 동행한 핵심 수비수 '매각' 검토

강동훈 2022. 7. 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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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자금 마련을 위해 핵심 수비수인 호세 히메네스(27)를 매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 '피차헤스'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매체는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최근 히메네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고, 올여름 매각할 수 있다"며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15억 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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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자금 마련을 위해 핵심 수비수인 호세 히메네스(27)를 매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단 내부적으로 이적료를 책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 '피차헤스'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매체는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최근 히메네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고, 올여름 매각할 수 있다"며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15억 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현재 자금 마련이 절실하다. 프리메라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른 '비율형 샐러리캡(구단의 총수입 중 선수단 인건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을 준수하지 못할 시에 새롭게 영입하는 선수들을 로스터에 등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사무엘 리노(22)와 악셀 비첼(33) 등과 개인 합의를 맺는 등 이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나,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선수단 급여 삭감과 경기장 명명권 매각, 새로운 스폰서십 체결 등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는 선수단 방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루이스 수아레스(35)와 엑토르 에레라(32), 시메 브르살리코(30) 등과 이별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히메네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소 충격적이지만 히메네스를 향한 관심이 잇따르는 데다, 거액의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인 만큼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더구나 최소 4,500만 유로(약 610억 원) 이상의 수익이 필요한 아틀레티코는 확실하게 매각이 가능한 카드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매각 작업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히메네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길 거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만족해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52·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계속 동행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2013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이래로 지금까지 핵심 수비수로 활약을 펼쳤다. 통산 247경기 동안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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